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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가고싶은 여행지_01 오사카

by ▲미니멀싱글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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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힘든 지금 클라우드를 뒤적거리다 여행 사진을 보며 한참을 보냈습니다.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도 쉽지 않은 요즘 ... 이 시국이 지나가면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미니멀싱글 선정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1탄

오늘은 바로 오사카입니다.

 

저는 첫 해외여행이 오사카이며 처음이라는 그 떨림과 설렘 때문인지 아직도 오사카 여행이 생생합니다. 

이번 여행기는 2016년 가을의 오사카에 대한 저의 기억을 남기려고 합니다.

 

자 그럼 오사카 여행기 이륙합니다. 

워낙 오사카행 비행기가 많이 뜨던 시기이기에 티켓은 쉽지 않게 구했습니다. 무려 대한항공을 왕복으로 20만원 내로 티켓팅 하였습니다. 다소 비수기이기도 하고 항공사 가격 격쟁 + 인기 노선이라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과연 코로나 이후에 항공권 가격은 어찌 될지도 궁금하네요.

 

DAY 1.  오사카성&햅파이브 관람차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가을이고 단풍시즌에 접어들어서 공항도 단풍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봄 벚꽃 시즌에 가니 그때는 벚꽃으로 꾸며놓았더라고요. 설렘을 안고 공항에 도착해 입국심사를 마치고 오사카 주유패스 난카이 확장판을 구매합니다. 일본 사람이랑 첫 대화에 어버버 했지만 역시나 친절하시게 원하는 티켓을 발권해주십니다. 

저는 숙소를 사쿠라가와역 근처로 잡아서 간사이 공항 → 난바역 사쿠라가와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숙소에 체크인하고 바로 오사카성을 찾아갔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오사카성이죠. 여행 가기 전 사진으로 많이 봤지만 실제로 보니 기대 이상으로 멋졌습니다. 오사카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 중에서는 생각보다 별로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으니 음 사실 외관 말곤 딱히 볼거리가 없긴 합니다.

주유패스를 구매하면 좋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유명 관광지 무료입장입니다. 주유패스로 열차 탑승과 더불어 이날은 오사카성 전망대에 올라 쾌청한 가을 하늘을 잠시 감상하였습니다.

 

오사카성을 뒤로하고 또 한 번의 주유패스를 활용하기 위해 햅파이브 관람차로 향하였습니다.

도심에 이런 관람차가 있다는 점이 참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직까지도 인상 깊은 것 중 하나는 햅파이브 1층 안내직원이 한국말을 어마어마하게 잘하셔서 깜짝 놀란 사연입니다. 워낙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다 보니 그럴 수도 있지만 혼자 공부를 하셨는지 매우 친절하시고 발음도 좋으셨습니다. 아직도 근무하실지 모르겠지만 다시 가게 되면 꼭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친절한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햅파이브를 탑승하였습니다.

탑승 전인지 후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이 있는데 딱히 필요 없어서 사진만 찍고 인화는 하지 않았습니다. 햅파이브를 탑승하면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탁 트인 시내 전망을 구경하며 독립된 공간의 여유를 즐기니 참 좋았습니다. 햅파이브 관람차를 타고나니 해가 지고 저녁을 먹은 뒤 다음날을 기약하였습니다.

 

DAY 2. USJ

 

오사카에서의 2번째 날은 오로지 USJ만으로 채웠습니다. 사실 제대로 즐기려면 하루도 부족하지만 짧은 여행 일정이라 빡빡하게 하루를 놀다 올 생각이었습니다. USJ는 대대대대만족이었습니다. 놀이동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USJ를 방문하고 어? 나 놀이동산 좋아하네 가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가 USJ 15주년 기념기간이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어마어마한 줄이 대단하였습니다. 개장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평일이었지만 역시나 USJ 인기는 엄청났습니다.

 

여행 전 무조건 입장하면 뛰어서 해리포터 어트랙션으로 가라는 팁을 얻고 저도 냅다 뛰었습니다.  혼자 여행 간 것이기에 싱글라이더 줄을 이용해 좀 더 빠르게 짧은 대기시간으로 첫 놀이기구를 탑승하였습니다.

실컷 놀이기구를 즐긴 다음 그 유명한 버티비어도 한모 금하였습니다. 호불호가 갈린다고 했는데 저는 대만족이었습니다. 달달하고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아 물론 자주 마시기엔 부담되는 맛이긴 합니다. 

목을 축이고 근처에 있는 죠스 어트랙션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개장 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지 대기줄이 더 길어져서 USJ대기 시간 어플을 통해 확인하니 1시간 이상 대기 예상이 나왔습니다. 다른 놀이기구들도 비슷한 상황이라 오랜 시간 대기 후 입장하였습니다. 20~30명 정도 한 배에 타고 나가는 놀이기구였는데 직원분의 연기가 아주 훌륭하고 특수효과도 멋집니다. 무슨 말을 하는지 언어가 달라 못 들었지만 대기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가 USJ 15주년이기도 하면서 할로윈 시즌이 겹쳐서 현란한 퍼레이드와 관람객들의 다양한 코스튬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흥미로운 시기에 방문을 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USJ를 떠나며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루가 이렇게 신나면서 금방 간 적이 언제였는지 놀이동산이 어린이들만을 위한 곳이라 생각했는데 어른이 되어서 와도 너무 소중하고 즐거운 공간이었습니다. 

오사카 여행 2일차 느낀 점

  • 일본인 친절하다.
  • 일본 깨끗하다.
  • USJ 최고다 ★

 

적고 보니 일본 여행 안 가도 알 수 있는 사실이네요. 그렇지만 직접 느끼는 것은 또 다르니 아무튼 이렇게 오사카 여행 2일 차를 마무리하고 3일 차 여행을 위해 숙소로 귀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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