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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가스라이팅 뜻과 유래

by ▲미니멀싱글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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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스라이팅" 이란 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배우 서예지씨와 김정현씨의 연애 당시 나눴던 카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서씨 행동이 ‘가스라이팅 범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씨가 김씨에게 ‘다른 이성에게 딱딱하게 굴라'고 하거나 스킨십 장면을 삭제하도록 요구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처럼 대중들에게 많음 궁금증을 을으키는 "가스라이팅"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가스라이팅의 유래

     

    "가스라이팅"이란 용어는 1938년 ‘가스등(Gaslight)’이라는 연극에서 유래했습니다. 부부가 등장하는 이 연극에서 남편은 집안의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들고는 부인이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아내의 말을 부인합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자 아내는 점차 자신의 현실인지능력을 의심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결국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가스라이팅"이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이로써 타인을 통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네 말이 틀렸어’ ‘네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거야’ 등의 말을 반복함으로써 피해자 스스로 자존감을 잃고 자신이 비합리적이라고 느끼게 만듭니다.

     

    가스라이팅은 학대의 일종이며 정신적 학대(emotional abuse)의 한 유형에 속합니다. 가정, 학교, 군대,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도 가스라이팅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친밀한 관계에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정치계나 연예계에서도 구사될 수 있습니다. 가스라이팅 구사자들은 상황 조작을 통해 상대방의 자아를 흔들어서 자신의 영향력을 증폭시킵니다. 이를 통해 상대방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수 있고 그 사람이 가진 재산 등을 탈취할 수도 있습니다.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자신에 대신 신뢰감을 잃어가게 되고 결국에는 자존감이 없어집니다. 가해자들은 상대방의 공감능력을 이용해서 상대방을 통제하며 동정심을 이용해서 타인을 조종하는 소시오패스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가스라이팅의 위험성

     

    가스라이팅의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 스스로 판단력을 잃어버리게 해 본인이 피해자라는 자각조차 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점입니다. 신체적·언어적 폭력을 가하거나 감금, 협박하는 것과 달리 흔적이 남지 않기 때문에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피해 사실을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가스라이팅은 희생자의 정신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희생자가 모르는 사이에 가스라이팅은 점진적으로 진행이 되고, 희생자는 점점 가스라이팅에 익숙해지며 자신을 의심하고 희생자의 자존감은 낮아집니다. 희생자는 '자신은 학대를 받아도 마땅하다'고 믿게 됩니다. 

    가스라이팅이라는 정서적 학대는 희생자가 듣고 기억하고, 느끼는 모든 것을 의심하게끔 만듭니다. 희생자는 스스로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능력을 잃게 되어버립니다. 가스라이팅 희생자 대부분이 사회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학대자는 희생자가 속한 사회관계를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가해자들은 희생자를 설득해서, 모든 사회관계를 끊게 만들어 버립니다. 가해자는 희생자가 정상적인 사회관계를 가지기에 충분히 사랑스럽지 않거나, 안정된 정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믿게 만들어서 사회적으로 고립시켜 버립니다. 

    가스라이팅 희생자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방법을 까먹게 되고, 끊임없는 자기 의심과 혼란으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게 됩니다. 많은 경우에는 절망과 낮은 자존감으로 우울증이 오기도 하는데, 최악의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Stress-Disorder:PTSD)를 겪게 됩니다.

     

     

    가스라이팅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는 다음 6가지 중 한가지라도 해당한다면 스스로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지 않은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한다. 

     


    가스라이팅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나도 혹시 가스라이팅 당하는 걸까요?"

     왠지 몰라도 결국 항상 그 사람 방식대로 일이 진행된다. 

     그 사람에게 '너는 너무 예민해", "이게 네가 무시 당하는 이유야", "비난 받아도 참아야지", "나는 그런 이야기 한 적 없어.
    너 혼자 상상한 것이겠지" 등의 말을 들은 적 있다. 

    □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변명한다. 

    □ 그 사람을 만나기 전 잘못한 일이 없는지 점검하게 된다. 

    □ 그 사람이 윽박지를까봐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를 알기 전보다 자신감이 없어지고 삶을 즐기지 못하게 됐다.


    "내가 무심코 한 이 말 가스라이팅일 수 있어요." 

      "이게 다 네가 잘못해서 그런 거야"

      "내가 아니면 너를 감당할 수 있어?" 

      "그러니까 네가 무시 당하지" "네가 왜 무시 당하는지 몰라?" 

      "나를 사랑하는데 이 정도도 못 해줘(못 참아줘)?" 

      "그런 옷 차림 싫다고 했잖아. 입지 마"

      "너를 사랑해서(아껴서 하는 말이야"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스로 가스라이팅 피해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제3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가족문제 전문 주식회사 케어앤로 박선영 가족문제 전문 상담사는 “스스로 가스라이팅 피해가 의심된다면 주변에 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자신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가해자와의 관계를 바로 완전히 끊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가스라이팅 극복방법

    가스라이팅은 오랜시간 정신적 영향을 받아 생기는 것으로 회복에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전문가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후유증에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 대화하면서 현실감각을 강화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는 방법을 다시 배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희생자가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PTSD와 가해자가 남기고 간 찌꺼기 같은 다른 정신 질환을 치료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삶의 주권자는 당신이며, 누가 뭐래도 당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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