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공연 정보

2021 뮤지컬 위키드 관람후기

by ▲미니멀싱글 2021. 2. 28.
반응형

2021 뮤지컬 위키드 

 

2021 뮤지컬 위키드 관람후기 (2021.02.20 토)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위키드> !! 생생한 실 관람후기

우선 <위키드> 란 뮤지컬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 <위키드>를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유명한 소설 오즈의 마법사가 시작되기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원작을 비틀어 서구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뮤지컬 스토리와 분위기는 원작 소설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위키드>는 2003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영국 웨스트 엔드, 일본 사계, 대한민국 등으로 수출되었다고 합니다.

 

 

 

위키드 주요 배역 캐스팅

이번 2021 <위키드> 캐스팅은 

엘파바 : <옥주현>, <손승연>

글린다 : <정선아>, <나하나>

피에로 : <서경수>, <진태화>

오즈의 마법사 : <남경주>, <이상준> 

모리블 학장 : <이소유>, <김지선>

딜라몬드 교수 : <이우승> 네사로즈 : <전민지> 보크 : <임규형>

배우님들이 캐스팅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어 초연의 엘파바와 글린다의 옥주현과 정선아 배우님이 캐스팅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옥정페어는 피피피피피 피켓팅이었습니다.

저 역시 옥정페어를 1순위로 노렸지만 금손이 아닌 탓에 실패하였습니다.

하지만, 손승연 정선아 배우님의 공연을 조기예매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 1층 10열 중블 예매에 성공하였습니다.

 

 

확실히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10열 내는 배우분들의 표정을 눈으로 담을 수 있는 마지노선 열인 느낌이었습니다.

10열 이후 분들은 오글을 통해 좀 더 디테일한 배우분들의 표정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좌석간 간격을 두어 빈 좌석이 앞에 있어 시야방해 전혀없이

아주 편안한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 측면에서도 불편함 없이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공연장 외부에는 사진처럼 위키드 포스터가 펼쳐져 있었고 공연장 들어가기 전부터 설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연장은 지하철 6호선과 연결되어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공연 전에는 개별 문진표를 꼭 작성해야 합니다.

문진표 작성이 되지 않았다면 입장이 불가하니 꼭 미리 작성하시길 추천드려요.

 

 

공연장 내부에는 북카페와 작은 식당이 있어 공연 전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연장 각 층별로 포토존이 있어서 많은 관람객분들이 공연 전 

사진을 찍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위키드 메인 포토존
엘파바 드레스
글린다 드레스

 

엘파바와 글린다의 드레스를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위키드> MD부스가 있어서 머그컵, 휴대폰케이스, 토트백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가 관람한 2021.02.20(토) 19:00 공연의 출연 배우님들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뮤지컬 <위키드> 실 관람후기

우선, 총체적인 관람후기는 WONDERFUL!!! 주연배우분들의 연기와 무대 연출 모두 저에겐 놀랍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나 무대가 쉴 틈 없이 바뀌어 배우분들의 체력소모가 상당할 거란 생각이 들면서도 관객들의 집중력이 흩어지지 않게 무대를 잘 연출하였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넘버인 Defying Gravity , Popular를 직접 보고 들은 감동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엘파바 손승연 배우님 : 노래를 잘하시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공연의 시간이 지날수록 승연배우님 연기에 빠져들었고 역시나 1막 마지막 Defying Gravity에서 극에 달하였습니다. 상당히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셔서 불안정한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톤으로 명넘버를 소화하시는 걸 보며 손이 부서져라 박수를 쳤습니다. 옥정페어를 못 봐 아쉬웠던 게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도 훌륭한 연기를 해주셔서 최고였습니다.

글린다 정선아 배우님 : 굳이 길게 후기를 남길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글린다입니다. 지구 상에서 글린다를 정선아 배우님보다 잘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Popular는 역시나 최고였고 중간중간 공연의 생동감을 더해주시는 애드립도 너무나 훌륭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감탄하며 보았습니다. 갓선아 정글린다!!!

피에로 서경수 배우님 : 등장부터 압도하는 킹카 전문 배우!!! 목소리톤이랑 눈빛 너무나도 멋있었습니다. 남자인 저도 이렇게 빠져들 정도인데 여성 관람객분들은 마스크 아니셨으면 난리 났을 거 같은 피에로의 감정 변화도 중요한 요소인데 서경수 배우님이 무난히 잘 소화하신 것 같았습니다. 

오즈의 마법사 남경주 배우님 : 워낙 뮤지컬 경력도 오래되시고 두말할 필요 없으시기에 다소 비겁하고 기회주의자인 마법사역을 찰떡같이 소화해주신 것 같습니다. 

모리블 학장 이소유 배우님 : 사실 이소유 배우님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근데 와... 어쩜 이렇게 귀에 쏙쏙 박히는 딕션과 학장 그 자체인 톤으로 공연을 보면서 가장 전달력이 좋다는 느낌을 받은 배우님이십니다. 언제쯤 다시 등장하실까 기대가 될 정도로 너무나도 연기가 뛰어나셔서 놀랐습니다. 

딜라몬드 교수 이우승 배우님 : 분장이 워낙 잘되어 표정을 유심히 보지는 못하였지만 귀로 전달되는 음성언어로 딜라몬드 교수의 슬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연 초반 큰 웃음도 주시고 정말 동물과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표현력이 아주 좋았습니다.

네사로즈 전민지 배우님 : 다른 리뷰들을 보면 네사로즈역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딱히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네사로즈 역 복잡하고 변화되는 감정을 풀어서 쏟아내기엔 시간이 부족해 보였고 그 한정된 시간 속에서도 전민지 배우님이 네사로즈이 감정 변화를 잘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보크 임규형 배우님 : 더블캐스팅이란 티비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굉장히 안정적으로 잘 소화하셨고 많은 비중이 아니었지만 인상이 깊으셔서 주연으로 작품을 맡게 되신다면 꼭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 2021 뮤지컬 <위키드> 실관람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